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더군~ 이런 가사의 노래가 있었죠. 롤러코스터의 습관이라는 노래인데요. 정말 습관이 되어버린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특히 좋지 않은 습관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습관을 갖고 계신가요? 오늘은 운전을 하며 무심코 나도 모르게 하는 안 좋은 행동들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승의 문을 밀어서 잠금해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필수품 1위는 역시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는 없어선 안 될 삶의 일부와도 같은 스마트폰이 최근 사회 곳곳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각종 문제들 중에서도 특히 당장의 목숨이 걸린 문제가 바로 운전 중 스마트폰의 사용이랍니다. 물론 까똑~ 소리는 여러분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고, 과연 내가 어제 SNS에 올린 글에 좋아요는 몇 개일지 정수리가 간지러울 정도로 궁금하겠지요.
하지만! 단 한순간도 방심은 금물! 1초가 아니라 0.1초, 찰나의 순간이라 할지라도 달리는 차 안에서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에요! 전화통화는 앞을 보며 할 수 있으니까 괜찮지 않으냐고요? 사람의 멀티태스킹 능력은 그다지 신뢰할 만한 게 아니랍니다. 심지어 달리는 차 안에서 셀카를 찍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옳고 그름은 여러분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상식이라고 하시겠지만, 상식을 이기는 습관이 많더군요.
푸쳐핸섭? 염라대왕과 핸드쉐이크!
때로는 탁~ 트인 하늘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고 때로는 총총한 별빛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썬루프! 그런데 주체하지 못할 청춘파워 때문일까요 종종 이 썬루프 밖으로 몸을 내밀고 하늘 높이 푸쳐핸섭을 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이따금씩 드라마 등에서 그런 모습들이 멋있게도 비치곤 합니다만, 자동차 밖에 있는 물체 혹은 구조물에 충돌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또한 다른 운전자들에게 당혹감을 주게 되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요. 푸쳐핸섭 하다가 염라대왕님과 악수를 하게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백해무익한 담배! 운전중에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나 뜨거운 감자로 구설수에 오르는 담배의 유해성은 안전운전마저도 위협합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나 혼자 피는 담배가 위험할 게 뭐가 있을까 싶겠지만, 니코틴에 대한 열망으로 뒤적-뒤적- 담배와 라이터를 찾고 불을 붙이는 와중에 주의력을 잃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뿌연 담배연기가 시야를 가릴 수도 있겠지요. 운전 중 흡연을 더더욱 지양해야 할 이유는 본인뿐 아니라 타인까지 위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습관적으로 창밖으로 담뱃재를 털고 꽁초를 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날아간 불씨가 뒤에서 오던 차량의 창문으로 들어가 사고가 발생했던 사례가 실제로 있기도 하죠.
둠칫! 둠칫! 와장창!
음악만이 나라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마약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가며 클럽이 따로 없을 만큼 음향장치를 구비하는 분들이 참 많아요. 좋은 취미이고 훌륭한 드라이빙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그만이죠. 하지만, 창문을 닫고 너무 음악에 심취하게 되면 다른 운전자의 경고음을 들을 수 없게 되고 주변 상황에 둔감해져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답니다.
또한, 창문을 열고 "세상아 나의 음악을 들어라~"하며 동네방네 다 들리기 음악소리를 크게 내는 경우 역시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민폐를 끼치는 소음공해의 주범이 된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겠죠?
지금까지 사소한 습관으로 보이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갖고 있답니다. 그래서 한순간 방심하는 사이에 행복이 불행으로 뒤집힐 수가 있죠. 즐거운 취미도 좋은 습관도 행복할 때 가능한 것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