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 사이에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셀프세차를 하는 상남자 불장난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치열한 SUV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한 올 뉴 쏘렌토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볼까 합니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 시간에도 언급했다시피 수많은 자동차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SUV 계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았는데요. 쟁쟁한 경쟁차들의 틈바구니에서 적잖이 고군분투 중입니다.
물론, 올 뉴 쏘렌토 역시 1세대, 2세대를 거쳐 3세대에 이르기까지 갈고닦은 무기로 단단히 무장을 했답니다.
올 뉴 쏘렌토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한다면, 넓은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무려 605리터라는 어마어마한 적재공간이 생기는데요. 성인 두 명이 여유롭게 누울 수 있을만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올 뉴 쏘렌토의 이러한 특징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이나 크게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되겠죠.
넉넉한 트렁크만큼이나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도 상당하답니다. 비록 법정스님께서는 무소유를 강조하셨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은 부득이하게 끝없이 소유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 현대인의 애환까지 보듬을 올 뉴 쏘렌토의 넓은 마음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올 뉴 쏘렌토를 비롯한 기아자동차의 특징 중 하나가 다소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심플한 센터페시아인 것 같습니다. 저마다 차를 볼 때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나 느낌이 있으시죠? 불장난은 이런 정돈된 심플함을 좋아합니다만 꽤 호불호가 갈릴만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대다수의 SUV가 그러하듯 올 뉴 쏘렌토 역시 디젤차량입니다. 디젤차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소음과 진동이 디젤차의 대명사일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서 올 뉴 쏘렌토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디젤차 치고 연비가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올 뉴 쏘렌토는 ISG(Idle stop&go)라는 정차 시마다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할 때도 자동으로 시동이 켜지는 국산SUV에서 볼 수 없던 획기적인 시스템을 적용하여 연비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 같아요.
올 뉴 쏘렌토가 결국 우리에게 어필하려는 것은 새롭고 실용적이면서 기본기에도 충실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넉넉하고 고급스러워진 실내, 볼륨감 있고 날렵한 외관, 안정된 승차감과 힘찬 주행감이라는 기분 좋은 모순... 올 뉴 쏘렌토는 과연 치열한 전장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요?
불장난은 다음시간 또 하나의 새로운 탄생! 올 뉴 카니발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