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겨울이 되면 운전자를 피곤하게 만드는 다양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머리털이 쭈뼛쭈뼛 곤두서게 만드는 미끄러운 도로부터 앞유리에 얼어붙은 눈까지 말이죠. 그리고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비일비재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자동차배터리 방전이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자동차배터리는 영상 25도에서 온전하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영하 20도에서는 본래 기능의 50% 밖에 낼 수 없는데요.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에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자연적으로 방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 점도가 높아진 엔진오일로 인해 엔진을 작동시키는 전기량이 평소보다 많이 필요해져 방전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차량에 시동을 걸었을 때, 전기장치들이 작동하지 않으며 딱-딱- 소리만 날뿐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 나오는 배터리들은 상당히 고성능이라 예전에 비해 방전되는 경우가 많이 감소했죠. 하지만! 언제나 나를 당황케 하는 일들은 뜻하지 않을 때 너무나도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테지요. 그렇다면 방심할 때 찾아오는 배터리 방전!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붕붕이도 추위는 싫어해요
기온이 낮은 겨울철, 차를 장시간 외부에 주차해두면 방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배터리가 저온에 약하기 때문이죠. 겨울철엔 되도록 실내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고 그늘진 곳보다는 햇볕이 잘 드는 양지가 좋답니다.
시동을 끄기 전 잠시 대기
겨울철엔 자동차 실내 온도와 엔진을 살짝 덥혀주기 위해 운행 전 예열을 많이 하죠? 마찬가지로 운행이 끝난 후 시동을 끄기 전에도 잠시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장치만 꺼두고 1~2분 정도 뒤에 시동을 끄면 소모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요.
배터리 단자를 깨끗하게
자동차배터리를 봤을 때, 청소를 자주 하지 않았다면 하얀 가루가 많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 가루 때문에 배터리의 접촉불량이 일어날 수 있으니 깨끗하게 닦아주는 편이 좋습니다.
증류수를 확인하세요
자동차배터리는 증류수가 필요 없는 무보수형과 증류수가 필요한 보수형으로 나뉘는데요. 만일 보수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배터리 증류수를 점검하고 부족할 경우 보충해야 합니다. 증류수는 가까운 약국이나 정비소에서 구매할 수 있답니다.
제너레이터 장력을 확인하세요
제너레이터는 자동차의 각종 전기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장치입니다. 이 제너레이터가 고장나면 출력이 낮아져 시동이 꺼지고 전기장치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되니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가끔씩 제너레이트 벨트가 느슨해지지는 않았는지 정도만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배터리는 몹시 중요한 장치입니다. 하지만 관리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 장치에요. 내 차에 대한 애정을 갖고 주기적으로 살펴보기만 해도 갑자기 여러분을 당황스럽게 만들지는 않는답니다. 물론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기본적으로 수명이 있기 때문에 3년 정도가 지났다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곰은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정보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