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생활밀착형 첨단기술집약체인 자동차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장치들이 들어있습니다. 개중엔 저절로 작동하는 장치들이 있는 반면 위치와 사용방법을 모르면 쓸 수 없는 장치들도 있는데요. 초보운전자들을 위한 걸음마 운전교실 이번 시간엔 가까이 있는데도 몰라서 못 썼던 숨겨진 안전장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알게 모르게 도와주고 있는 안전장치
흔히 알려진 자동차의 안전장치라면 역시 안전벨트 그리고 에어백이 있습니다. 에어백은 가능하다면 보게 될 일이 없는 것이 좋겠으나 안전벨트는 내 몸의 일부처럼 늘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그 밖에도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 전·후방 장애물 감지 센서, 타이어 공기압 센서와 같은 운전자의 눈이 되어 안전운전을 돕는 센서류가 있으며, ABS처럼 운전자 본인도 모르게 도움을 받는 안전장치도 있습니다. 또한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따라 ECM, AEB 등 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존재조차 알기 힘든 안전장치까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으니 참 안전운전하기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ABS : Anti-lock Brake System. 안전한 제동 및 코너링을 돕는 장치.
ECM : Electronic Chromic Mirror. 반사되는 빛을 줄여주는 룸미러.
AEB :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돌발 상황 시 자동으로 제동을 하는 장치.
2. 알면 도움이 되는 숨겨진 안전장치
1) isofix
6세 미만의 유아를 보호 장구 없이 차에 태우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보호 장구란 헬멧이나 팔꿈치 보호대가 아니라 유아용 카시트를 말하는 것이지요. isofix는 유아용 카시트와 연결되는 장치를 국제표준에 맞도록 규격화한 것을 말합니다. isofix가 적용된 차량은 뒷좌석에 작게 쓰여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0년 말 무렵부터 출시하는 차량에 필수적으로 장착하도록 법제화되었어요.
2) 창문 잠금 기능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이 기능으로 인해 찾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계시다고 합니다. 이 기능은 바로 창문 잠금 기능인데요. 의외로 모르는 분이 많아서 버튼이 눌린 지 몰랐다가 창문이 고장 난 것 같다며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곤 하는 것이죠. 뒷좌석에 어린아이가 타고 있다고 하는 경우에 창문 잠금 기능을 작동시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웬만한 자동차는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가 적용되긴 합니다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 창문에 저항 감응 센서를 장착해 차체와 창문 사이에 물건이나 손 등이 끼었을 경우 더 이상 올라가지 않거나 도로 내려가는 기능.
3) 어린이 잠금장치(child lock)
요즘엔 보통 4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면 자동으로 모든 문이 잠깁니다. 그런데도 뒷좌석이 뭔가 불안하다 하는 분들은 차일드락을 사용해보세요. 차일드락을 걸어 두면 자동차 안에서는 절대 문을 열 수가 없으며 오로지 밖에서만 열 수 있습니다.
4) 트렁크 비상 레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종종 등장인물이 트렁크에 갇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아마 그들은 이 기능을 몰랐거나 혹은 굉장히 구형 자동차였나 봅니다. 트렁크 내부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비상 레버가 있어요. 절대 트렁크에 갇히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갇히게 된다면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비상 레버부터 찾으시길 바랍니다.
초보운전자들을 위한 걸음마 운전교실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