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세차, 폼건세차? 무궁무진 세차의 세계! - 친절한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여러분~ 불곰이 돌아왔습니다!
2013년 새해는 잘 보내셨나요? 유난히 춥고 눈 많은 겨울에 운전도, 차량관리도 애먹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특히 겨울철만 되면 골치가 아픈 염화칼슘, 거무튀튀한 물때, 엉겨붙은 얼음...어휴!
각종 찌든 떼가 내 사랑스러운 차에 딱 붙어있는 걸 보면 정말 울고 싶어집니다.
차를 뜨겁게 애정하는 여러분이라면 아마 곧바로 기상청 어플을 열고 언제 날씨가 풀릴 지 체크하실 겁니다.
만약 내일 날씨가 맑다면, 바로 세차장으로 향할 테니까요 ^^
불곰맘 = 여러분 맘, 아시죠? ㅎㅎ
오...헬...ㅠㅠ 이걸 떼어내지 않고선 집에 갈 수 없어!
셀프세차장에 가려니 이 추운 날, 손 호호~ 불어가면서 직접 세차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요즘같은 날씨엔 물만 뿌리면 다 얼어버리기 일쑤죠.
아...그냥 손세차장에 맡기는 게 나으려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위에서 말한 셀프세차와 손세차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세차 방식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스팀세차, 폼건세차 등 영 생소한 세차부터 익숙한 기계식 세차까지~
오늘 불곰이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이 여러가지 세차종류에 관한거랍니다 ^^
" 지금 이 순간~ " 내 차량에 가장 효과적인 세차방법은 무엇일 지, 지금 당장 핸들을 어디로 돌려야 할지!
한 번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세용~
무궁무진 세차의 세계! 그 중 가장 대표적인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셀프세차
차를 아끼고, 세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셀프세차장!
기본적으로 1,500원~ 2,500 선에서 책정되는 기본요금을 넣고 세척 - 거품 - 헹굼 세가지 버튼을 눌러가며 차량을
스스로 청소하는 셀프세차장은 비록 세차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도 대충은 아실 것 같네요 ㅎ
물론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소유한 관리자의 철학(?)에 따라 개인용품의 사용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죠.
개인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카샴푸와 각종 클리너 등을 이용해 디테일하게 내가 원하는대로 세차도 하고,
왁스도 칠하며 차에 대한 나의 사랑을 듬뿍~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휠 하나하나를 닦아가는 뿌듯함~ 아시죠? ㅎㅎ
대부분의 셀프세차장은 실외에 위치하여 겨울철에는 물을 뿌리지마자 "땡" 하고 얼어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온수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나 실내 셀프세차장으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따뜻한 온수가 제공되는 서울 내 실내셀프세차장은 어디?
2. 손세차
세차는 해야겠고...셀프세차는 좀 힘들고, 귀찮고...한없이 귀차니즘과 몸의 뻑적지근함을 호소하는 피곤한 날에는,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손세차를 찾아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 손세차는 빠르게 세차를 끝마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전문가의 손길로 겨울철에도 차량이 얼지 않고 깨끗하게 세차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서도 대부분의 카센터가 세차장 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니,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3. 터널식 기계세차
가장 쉬운 세차방법 중 하나이죠. 주유소에서 주로 서비스를 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금액의 주유를 마치고 나면 무료, 또는 소액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죠?
이 터널식 기계에 차를 맡기면 로맨틱(?)한 상황을 만들며 차량도 깨끗해진다는 1석 2조의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
(불곰이 지금의 와이프에게 이 방법을 써먹었다고는....노코멘틉니다!!)
하지만 때때로 차량 외부에 붙어 있는 악세사리나 사이드미러, 안테나, 와이퍼 등이 파손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운영자의 지시를 잘 따르셔야 합니다.
강력한 세척융의 회전으로 도장면에 실기스가 발생할 수 있는 것도 기계세차의 단점이죠.
최근에는 고급 세척융을 사용하는 시설이 늘어나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내고 있으니, 정말 급하게 세차가 필요한 상황이면
주유를 진행하고 바로 어느 정도의 깨끗함을 찾을 수 있는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폼건세차
차에 생크림을 얹었나...싶죠? ㅎㅎ
오잉? 폼건이 뭐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차에 엄청난 애정과 꾸미기를 좋아하시는, 일명 "디테일링"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명칭이실텐데요 ^^
폼건세차는 카샴푸와 브러쉬를 이용해 표면을 문지르는 일반적인 세척방식과 다릅니다.
특수 세척용액을 거품, 즉 폼(Foam)으로 만들어 차량에 강력하게 쏘아 표면의 떼에 침투하게 하여 엉겨붙게 만듭니다.
그 후 강력한 물분사를 통해 이 폼을 걷어내며 세차가 깨끗하게 완료되는 방식이지요.
이 방식은 차량 표면에 자극을 주지 않아 스크래치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찌든 때도 가볍게 지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중 매력입니다. 최근에는 개인장비를 구비해서 셀프세차장에서도 시행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는 추세이며,
보통은 차량전문 디테일링샵에서 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물론 한번에 사용하는 세척용액 양이 많고,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세차 마니아 혹은 디테일링 마니아들 사이에서
먼저 큰 유행을 끌고 있답니다.
사진으로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폼건 세차영상을 보여드릴게요~
사진 및 영상출처: http://blog.autobritedirect.co.kr
5. 스팀세차
스팀세차는 말그대로 뜨거운 스팀을 사용하는 세차입니다.
차의 묵은 때를 불려 벗기는 데에는 최상의 방법이죠. 중고차를 구매하셨거나, 오랜 기간동안 차량 관리를 소흘히
하셨다면 그동안의 묵은 기름 때를 벗겨줄 수 있는 스팀세차를 활용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사우나에서 묵은 때를 불리는 이 기분~
스팀세차는 뜨거운 열기를 사용하는 것이라 일반인이 직접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보통은 전문가에게 맡겨 자동차 실외, 실내를 한번에 세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차량 표면에 생긴 유막도 대부분
없앨 수 있어 차량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는 해주기 딱 안성맞춤인 셈입니다 ^^
오늘은 무궁무진, 다양한 세차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새로운 세차방법도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방식의 세차방법 5가지를 다뤄보았네요 ^^
다양한 세차방식이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랑하는 내 차를 소중하게,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겠죠?
차를 항상 깨끗하게 사용하고 유지한다면 미관상으로도 좋을 뿐 더러, 자연스럽게 차량 관리를 하게 되니 오랫동안
자, 이제 겨울철 때가 잔뜩 낀 차 세차하러 출발해 볼까요? 어떤 세차가 좋으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