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휘발유 차량에 경유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 한 번씩은 해보셨을 텐데요! 같은 기름인데 별 문제 있겠나 싶지만 맞는 기름을 주유하지 않으면 차에 큰 손상을 야기하게 됩니다. 주유를 잘못해서 발생하는 혼유사고는 차에 불을 낼수도 있고, 자칫하다간 폐차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셀프주유소가 많이 생기면서 초보운전자나 렌터카 이용자들 사이에서 혼유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요. 한국도로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155건의 혼유사고가 발생했으며, 해마다 그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은 실수로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주유소 혼유사고! 오늘은 그 예방법과 대처 방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혼유사고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휘발유 차량에 경유를 넣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경우입니다. 먼저, 휘발유 차량에 휘발성이 낮은 경유를 넣게 되면 연료를 분사하는 노즐이 막히고, 연료펌프가 손상되며,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의 고장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게 되면 디젤 엔진에 필요한 윤활 효과가 사라지면서 연료 시스템에 심각한 마찰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압 연료펌프가 손상되고 디젤 엔진의 핵심인 인젝터가 고장나며, 엔진 과열 및 작동 불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두 사례 모두 엔진 고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막대한 수리비가 발생하거나 불이 나는 등 큰 재산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유사고는 내 차를 잘 알고 연료의 종류만 잘 확인한다면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렌트를 하거나, 초보운전이라면 잘 모르고 혼유사고를 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잘 모르더라도 주유소에서 혼유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먼저, 주유 전 차량 연료 주입구에 표시된 연료 종류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휘발유용 차량에는 ‘Gasoline(가솔린)’ 이라는 문구가 있고, 경유 차량에는 ‘Diesel(디젤)’이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또한, 연료 디스펜서를 잘 보는 것도 혼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유 디스펜서는 초록색, 휘발유 디스펜서는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그리고 주유기 노즐 직경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경유 디스펜서 노즐의 직경이 휘발유 주유기보다 더 크기 때문에 주유를 하면서 디스펜서가 잘 안들어가거나 평소보다 헐겁게 느껴진다면 혼유를 하고 있지 않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만약 연료 주입구가 손상되어 연료 표시가 잘 안보이는 경우에는 연료 주입구 마개를 교체하거나 라벨을 붙여 표시를 해두어야 합니다. 또한, 직원이 있는 주유소라면 주유 전에 차량 연료 종류를 확실히 전달하는 것도 혼유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많은 주의를 해도 나도 모르게 주유소에서 혼유사고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혼유사고 발생 후에 대처만 잘해도 재산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시동을 걸면 안됩니다! 시동을 걸면 잘못 들어간 연료가 엔진으로 들어가 차량의 극심한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주유소 직원에게 혼유 사실을 알리고 연료 제거를 요청해야 합니다. 만약 주유소에서 혼유사고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차량을 견인해 정비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전문 정비사에게 차량을 맡겨 연료탱크와 연료 라인을 청소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번의 작은 실수로 큰 재산피해를 볼 수도 있는 혼유사고!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는 만큼 주유 과정에서 세심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혼유사고는 잠깐 다른 생각을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주유소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혼유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운행 환경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