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인플레이트 명동맛집 우결 이색레스토랑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파킹 인 플레이트 - 카플스테이션
데이트 하기 좋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늘 같은 장소만 전전하며 별 감흥 없는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는 않나요?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도 물론 좋지만, 이따금씩은 낯설고 신선한 장소가 땡기기 마련이죠.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장우영 & 박세영 커플의 첫 만남 장소로 나와 뭇 연인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빈티지한 느낌의 <파킹 인 플레이트>를 소개합니다. 직역하면 '접시에 주차'인가요?
명동 영풍문고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파킹 인 플레이트>는 3~4층을 차지하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다만, 주차장은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는게 흠이에요. 설마 접시에 주차 하라는 뜻이려나요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방지턱과 차선이 예사롭지 않네요. 입구에 멈춰서 우측을 확인해야 될 것 같아요.
입장하고 받은 첫느낌은 다소 투박한 주차장 혹은 차고의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에 갔던 '게라지 후'가 깔끔하고 모던한 갤러리 느낌의 차고였다면, '파킹 인 플레이트'는 와일드와 빈티지를 비벼 놓은 날것 같은 차고의 느낌이에요.
'파킹 인 플레이트'는 직원을 뽑을 때, 외모가 최우선인가 싶을 정도로 훈남 직원이 많습니다. 남성분들에겐 단점으로 여성분들에겐 장점으로 작용할만한 부분이죠.
자동차 엉덩이로 만들어진 카운터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을 하면, 무거운 번호판을 주는데요. 번호판을 손에 들자 문득, '이곳에서는 정말 다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흉기가 될만한 물건들이 너무 많아요... 그러고 보니 UFC 옥타곤의 느낌도 있네요... 말로 합시다... 세상은 러브앤피쓰...
받은 번호판은 테이블 옆에 꽂아 놓으시면 됩니다. 들고 계셔도 되지만.. 무서워요.
곳곳에 자동차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상당히 많습니다. 샐러드바부터 특별한 룸까지, 추호의 망설임도 없는 확실한 컨셉으로 통일한 것 같아요. 그만큼 취향에 따른 호불호 역시 확연하게 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빠른 템포의 비트감 있는 BGM으로 20~30대 젊은층이 주 타겟인 듯 합니다.
대통령이 와도 물은 SELF
'물은 셀프 문화'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상식으로 자리잡았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지구 반대편 친구들까지 나오다니.. 괜스레 숙연해지네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주문했던 '크림파스타'와 '해물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독특한 메뉴도 많이 있지만, 음식으로 모험하는 건 즐기지 않는 편이라 무난한 음식을 시켰어요. 모험심이 투철한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파스타의 맛은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주문제작으로 만든 것 같은 심플한 금속 플레이트가 주는 느낌이 묘합니다.
그리고, 주문할 때, 받았던 흉기.. 아니 번호판은 (다행스럽게도) 가져갔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통일된 컨셉인데 세부적으로 하나 하나 보면 상당히 제각각인 인테리어입니다.
특히 아무거나 눈에 띄는 의자를 가지고 즉석으로 자리를 만든 듯한 모습에서 블루컬러 노동자의 점심시간 같은 체취가 느껴집니다. 절대 블루컬러를 비하하는 의도는 아니고, 블루컬러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남성적 느낌을 어필하는 뉘앙스입니다.
<파킹 인 플레이트>의 영업시간은 11:00 ~ 23:00, 휴일은 명절뿐입니다.
좌석은 총 108석(뭔가 의미가 있는걸까요 108번뇌라든가...)이며, 예약은 한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흡연석과 금연석은 따로 있고, 화장실은 남,녀 화장실 나뉘어 있습니다.(공용 화장실은 너무 불편하죠)
그리고, 주차는 접시 위에...하하하~
"모두 움직이지마! 범인은 이 안에 있다!"
지금까지 친구 혹은 연인과 색다른 분위기에서의 식사를 원하신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컨셉이 분명한 빈티지 레스토랑 <파킹 인 플레이트>였습니다.
카플스테이션 3호~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더욱 신선한 정보, 가보고 싶은 장소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차를 사랑한다면 "I Love My Car" 자동차에 관한 다른 재미있는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 "I LOVE MY CAR"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