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지박령이 되기 전, 자동차 관리하기!
여러분도 긴 장마, 장기간 해외 출장 및 긴 여행을 할 때마다 걱정되는 것이 한 가지 있지 않나요? 바로 장기간 주차되어 있는 소중한 자동차가 늘 걱정입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는 만큼 장기간 주차를 하기 전에 꼭 자동차를 확인하고,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장기주차 전 자동차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장기주차 전 자동차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하셨던 분들 집중해주세요~ 지금 시작합니다!
첫번째, 블링블링하게 자동차 세차해주기
세차는 자동차 관리의 기본 중 기본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다 알고 계시죠? 장기주차를 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세차를 하실 텐데요, 장기주차 전에도 세차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자동차의 경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하루 이틀 만에도 먼지가 금방 쌓이는데, 장기주차를 하게 된다면? 더욱 많은 먼지로 인하여 차량 외관이 매우 지저분해지겠죠? 버려진 차로 오해받을 정도로..
차량이 더럽다면, 버려진 차나 장기주차 차량으로 오해를 받아 차량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답니다. 차량범죄의 타겟이 되지 않도록, 완벽한 세차까지는 아니더라도 왁스 작업까지는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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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문콕 안돼! 접촉사고 안돼! 안전한 주차 공간 마련
장기주차를 할 때 가장 많이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어디에 주차하면 좋을까? 하는 부분이죠. 요즘엔 장기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지만, 주변에 업체가 없을 수도 있고, 있더라도 비용이 듭니다
이렇게 조건이 안 맞을 때 가장 좋은 주차공간은 바로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이 좋은 이유는 CCTV! 혹시 모를 사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지하주차장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차량 피해의 부담도 줄어듭니다. 물이 새는 주차장이면... 좀 곤란하겠군요.
조건이 딱! 맞는 지하주차장을 결정했다면, 그 안에서 단독주차할만한 공간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요. 단독주차 공간을 찾는 이유는 옆 차와의 문콕이나 접촉 사고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랍니다. 특히 단독 주차 공간 주변에 CCTV가 잘 마련되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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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언제나 쌩쌩 달리도록 타이어 공기압 확인하기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은 누가 건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마련이죠. 특히 장기주차를 했을 시, 차체를 지탱하는 타이어에 부담이 가서 타이어 형태가 변형될 수도 있습니다.
타이어가 변형된다면, 나중에 주행할 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주행할 수 없게 되는데요. 타이어가 변형되어 주행 못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공기압을 올려주어야 합니다.
공기압을 올릴 때에는 보통 40 psi까지 올려 공기압을 유지하는데, 제일 이상적인 것은 자신의 타이어 측면에 적힌 수치대로 공기압을 올려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MAX PRESS |
적정 타이어 공기압 |
35 psi 44 psi 50 psi 65 psi |
28 ~ 30 psi 35 ~ 37 psi 40 ~ 42 psi 52 ~ 55 ps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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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혹시 모를 수분 유입 방지! 연료 채우기
주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주차를 해놓는데 연료를 왜 채우지? 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 텐데요~ 연료탱크에 연료를 채워두면 수분 유입을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득 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경우 결로현상이 발생해 수분이 유입될 수가 있어요~ 결로현상으로 인하여 혹시라도 연료탱크에 수분이 유입되면 엔진 부조화, 시동 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결로현상이란? -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이슬로 변해 물방울이 맺히는 자연적인 현상을 말합니다.
디젤 엔진의 경우 수분이 연료에 유입되면 치명적인 고장을 불러올 수 있으니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한 경우, 날씨의 큰 영향을 받지 않아 그나마 조금 안심이 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을 대비해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고 떠나는 것이 좋겠지요.
기나긴 장기주차의 시간이 지나고 붕붕이를 다시 깨운 후에는 혹시 모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수분제거제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다섯번째, 방전되지 않도록 배터리 확인 및 단자 분리
시계. 실내등. 헤드램프의 공통점은? 배터리와 연결되는 전자장비라는 점이죠. 자동차의 전자장비는 Key-on 시 전원이 켜지는 것과 Key-off 시에도 전원이 켜지는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Key-off 시에도 켜져 있는 전자장비 즉, 시계나 실내등, 헤드램프 등으로 인해 배터리가 방전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요즘 차량이면 하나씩 꼭 있는 블랙박스도 배터리 방전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장기주차 후, 주행을 했을 시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안 걸리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주차 전 배터리에 충전기를 연결해 놓거나, 혹은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만 제거하도록 합니다.
또한 CCTV가 설치된 주변에 차량을 주차한 뒤에 블랙박스 전원은 꺼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느 한 가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죠? 이렇게 자동차 관리를 잘 해놓고 가더라도, 장기주차 후 다시 주행하기 전에는 정비소에서 세세한 점검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주인님과 떨어져 시무룩해졌을 붕붕이를 위해 잠들기 전에 기도를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