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지난 시간 셀프세차를 하기에 앞서 셀프세차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을 알아봤다면 오늘은 본격적인 셀프세차를 해보겠습니다. 아직 셀프세차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불스원과 함께 차근차근 배워보고 I LOVE MY CAR를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1. 차체 열 식히기
금속은 뜨거우면 팽창하고 차가우면 수축합니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지요. 이것은 대부분이 금속으로 되어있는 자동차에도 해당됩니다. 주행을 막 끝낸 자동차의 보닛을 만져보면 굉장히 뜨거운데요. 이 상태에서 바로 고압수를 뿌리게 되면 팽창되어 있던 차체가 급속도로 수축을 하며 자칫 변형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샴푸가 빠르게 증발해 원활한 세차가 힘들고 얼룩이 남을 수 있어요.
특히 브레이크의 중요 부품이며 회전 운동을 해야 하는 디스크로터가 뜨거운 상태에서 고압수는 절대 금물! 열변형이 오면서 제동 시 차체 떨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행 직후 바로 세차를 하기보다는 시동을 끄고 충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크로터는 격한 주행 시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온도가 상승하기 쉽습니다. 보닛의 뜨거움과는 급이 다르기 때문에 장시간 주행을 했다면 보닛이 충분히 식었더라도 조금 더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브레이크의 중요 부품인 만큼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죠.
셀프세차장의 세차 부스에서 차량이 식을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은 에티켓에 크게 어긋나는 일이므로 셀프세차장에 마련된 주차장이나 근처 공터를 이용해야겠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에서 시동을 끈 후 보닛을 활짝 열어 두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2. 카샴푸 고르기
본격적으로 세차하기 전 세차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버킷과 카샴푸 등을 미리 준비합니다. 사전 세척 후 뒤늦게 카샴푸를 준비하면 그 시간에 물이 말라버릴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하여 세차 시간을 단축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1) 불스원 퍼스트클래스 카샴푸
카샴푸는 불스원 퍼스트클래스 카샴푸와 워시&왁스, 뿌리는카샴푸 세 종류가 있는데요. 카샴푸는 바로 버킷에 *적당량 덜어 물을 섞어 거품을 내면 됩니다. 물부터 받고 카샴푸를 섞는 것보다 카샴푸를 먼저 넣고 물을 받을 때 수압을 이용한다면 거품을 내기 한결 쉽겠죠?
*카샴푸는 보통 30㎖를 물 4ℓ 정도에 희석하여 사용하며, 30㎖는 카샴푸의 뚜껑 한 컵 정도의 양입니다.
2) 불스원 퍼스트클래스 워시&왁스
세정 기능과 왁스 기능이 함께 있는 워시&왁스는 버킷에 덜기 전 가볍게 흔들어 나누어져 있던 두 개의 층을 혼합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워시&왁스는 흰색차용과 유색차용으로 나뉘며 흰색차용은 흰색차에서 두드러지는 때를 제거하는 기능이 함유되어 있고, 유색차용은 보다 선명한 광택을 내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3) 불스원 퍼스트클래스 뿌리는카샴푸
간혹 버킷을 쓸 수 없는 셀프세차장이 있습니다. 그럴 땐 일반 카샴푸와 달리 분사 시 바로 거품 형태로 분사되는 뿌리는카샴푸로도 세차가 가능합니다. 깨끗한 물로 예비 세차를 하는 과정까진 동일하지만 카샴푸를 버킷에 희석하는 과정이 제외되는 만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본격적으로 셀프세차하기
1) 쏴-쏴- 고압수로 이물질 제거
카샴푸 준비가 끝났다면 스펀지가 카샴푸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버킷에 넣어둔 후 깨끗한 고압수로 사전 세차를 합니다. 순서는 휠과 타이어 먼저, 그 다음엔 위에서 아래로 차체에 묻은 이물질을 쓸어낸다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휠과 타이어를 먼저 씻는 이유는 위에서부터 다 씻고나서 흙먼지가 가장 많은 휠과 타이어를 씻을 경우 이물질이 다시 위로 튀어올라 불필요한 작업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IP : 차체 중 가장 온도가 높은 부분은 보닛이기 때문에 물기가 금방 마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부터 시작해 보닛, 측면, 후면에 모두 분사했다면 마지막으로 보닛에 한 번 더 고압수를 분사해주세요.
특히 휠 하우스의 경우 오염되기는 쉬운 반면 닦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압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해요. 사전 세차를 모두 마친 뒤 휠&타이어 크리너를 미리 뿌려두면 세차를 마칠 때쯤 적당히 불어 세척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2) 버블-버블- 카샴푸 사용
스펀지에 카샴푸가 희석된 물을 충분히 적셔 루프에서부터 시작해 아래까지 골고루 세차를 진행합니다. 뿌리는카샴푸라면 군데군데 분사한 후에 스펀지로 닦으면 되겠죠?
이때 깨끗하게 닦겠다고 너무 힘을 줘 닦으면 흠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아요. 차체 표면을 가볍게 스친다는 느낌 정도면 딱 좋습니다.
3) 개운하게 물로 헹구기
카샴푸로 구석구석 모두 닦았다면, 이젠 헹궈야 합니다.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차체에 얼룩이 남을 수 있으니 사전 세차 때 고압수를 뿌렸던 것보다 훨씬 정성을 들여 빠짐없이 씻어주세요. 사전 세차와 동일하게 휠&타이어 크리너를 뿌려 두었던 휠과 타이어를 먼저 세척한 뒤 위에서부터 아래로 쓸어내리듯 진행하면 됩니다.
4) 꼼꼼하게 물기 제거
간혹 주행하면 알아서 마르겠지~ 하고 세차 후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채 그냥 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러면 기껏 세차를 했는데 금방 다시 오염될 수 있으며 직사광선을 받을 경우 워터스팟이라고 하는 물자국이 남기 쉽습니다. 따라서 세차를 마쳤다면 셀프세차장의 드라잉존으로 자리를 옮겨 물기를 제거한 후에 주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물기 제거를 할 때에는 깨끗한 드라잉 타월을 준비해 진행해야 하며 타월이 더러워졌을 땐 깨끗하게 빨아 사용해야 합니다.
※TIP : 드라잉 타월이 완전히 마른 상태보다는 가볍게 적신 후 꼭 짠 타월을 사용해야 드라잉 시 미세한 스월마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물기 제거가 끝났다면 외부와 연결된 틈새에 고인 물기까지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이를 소홀히 하면 세차 후 주행 시 고여 있던 물이 흘러 외부가 다시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셀프세차, 크리스탈걸과 함께 복습하기
4. 휠&타이어 세정 및 코팅
혹시 사전 세차 때 휠&타이어 크리너를 깜빡하셨나요? 괜찮습니다. 당황하지 않으셔도 돼요. 퍼스트클래스 타이어세정제와 휠세정제가 있으니까요.
휠과 타이어 각각에 맞는 제품을 이용해 가볍게 분사하면 거품이 형성되면서 오염물질에 달라붙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거품이 사라지게 되고 깨끗해진 휠과 타이어를 볼 수 있어요. 세정과 동시에 광택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
깨끗하게 세정이 끝난 타이어에 타이어쉴드로 코팅까지 하면 완벽한 마무리라고 할 수 있겠지요. 차체는 번쩍번쩍한데 타이어만 꼬질꼬질하면 확 깨잖아요? 타이어쉴드는 타이어에 코팅막을 씌워 오염물질이 붙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더 오랜 광택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하는 세차교실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