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 아스팔트 위의 기온은 50~60도까지 높아집니다.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로 인해 자동차에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으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오늘 불스원에서는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의 발생 원인, 예방법,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이란?
베이퍼록(Vapor Lock)은 브레이크의 마찰열 상승으로 브레이크액이 끓어올라 기포가 발생해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3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는 아스팔트의 복사열이 브레이크 장치를 가열시켜 베이퍼록 현상을 유발합니다.
베이퍼록과 유사한 페이드(Fade) 현상은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 생긴 마찰열 때문에 라이닝이 변질되어 마찰계수가 떨어지면서 브레이크가 밀리거나 작동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브레이크 페달을 지나치게 밟으면 라이닝과 디스크 등 관련 부품의 온도가 상승하는데요. 이때 마찰계수가 극히 작아져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라이닝: 브레이크 드럼(회전축에 고정되어 제동을 거는 바퀴)과 접촉하여 회전을 멈추게 하는 마찰재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를 압착시켜 제동 효과를 발생시키는 장치
베이퍼록, 페이드 현상은 언제 주로 발생할까?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은 요즘과 같은 무더운 날씨에서 브레이크 의존도가 높은 긴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긴 내리막길에서 짧은 시간에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마찰열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평상시보다 브레이크의 성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베이퍼록, 페이드 현상의 예방법은?
1) 엔진브레이크 사용하기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리막길에서 풋브레이크 보다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동차량의 경우 엑셀에서 발을 떼어 기어를 1단씩 내려주고 오토차량의 경우에는 D 위치에서 옆으로 밀어 수동모드로 전환 후 - 방향으로 1단씩 내려주면 됩니다.
2) 브레이크 오일 교체하기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 시점을 지키는 것 또한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오염되거나 오래된 브레이크 오일에는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고온에 쉽게 끓어오르기 때문인데요. 차량의 제조사와 모델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000km 주행마다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스원 G-Tech 브레이크액은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작동액, 브레이크 부스터, ABS 모듈의 부식을 방지해주는 제품인데요. 브레이크 오일 교체 시 전문가와 상의 후 사용해보세요!
*전문가(정비사)의 차량 진단 후, 전문가를 통해서만 사용 권장.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
주행 중 베이퍼록, 페이드 현상이 발생하면?
만약 주행 중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이 발생해 이미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비상등을 켠 후,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 마찰 브레이크를 냉각시키고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여 기어의 단수를 차례대로 낮춰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핸드브레이크를 천천히 당겨 차량을 정차시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름 운전의 불청객 베이퍼록과 페이드 현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주행을 하던 중 브레이크가 갑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잘 달리는 것만큼 잘 멈추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브레이크의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길러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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