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바야흐로 여행시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요즘은 방송이나 SNS 등에서 여행을 주제로 한 많은 것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그 영향 때문인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타고 유라시아 횡단이나 미국을 횡단하는 게 로망이라고 밝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쉽게 누군가의 로망이었을 유라시아 횡단 로드트립을 성공한 자매가 있습니다. 무려 영국에서 몽골까지 16,000km를 중고차로 완주한 한국 유일의 몽골랠리2016 참가팀. 렛츠고팀의 이야기입니다.
※ 몽골랠리가 뭔가요?
몽골랠리는 영국 치체스터에서 러시아 울란 우데까지 약 16,000km의 거리를 자동차 혹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경기입니다. 다만, 출발지와 목적지만 정해져 있을 뿐 이동경로는 참가자가 임의대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경쟁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행사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
상당히 자유도가 높아 보입니다만, 그래도 규칙은 있어요.
첫 번째, 누적주행거리 10만km 이상, 1,200cc 미만의 차량 혹은 125cc 미만의 오토바이를 사용할 것.
두 번째, 이동 중 발생하는 문제들은 참가자가 스스로 해결할 것.
세 번째, 언제나 지구를 보호할 것.
이렇게 단 세 가지의 규칙만 있는데 간단한 듯하면서도 까다로운 규칙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몽골랠리는 Save the earth를 모토로 하기 때문에 참가비와 별도로 일정한 '환경보호 기부금'을 내야만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렛츠고팀의 리더이자 이들 자매 중 동생인 '희린'의 "몽골랠리 어때?"라는 가벼운 권유에 너무나도 쉽게 "그래 하자"라고 답했던 언니 '희연'.
이 짧은 대화로 몽골랠리에 참가하게 된 배경만 보더라도 렛츠고팀의 도전정신이 어느 정도인지 대강 가늠이 갈 것입니다.
몽골랠리 시작 전 불스원의 최정예 정비팀이 급하게 영국으로 날아가 렛츠고팀과 함께 유라시아 횡단을 하게 될 중고차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7월 17일 렛츠고팀은 영국에서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물론 전혀 두려운 기색은 없었지요. 그도 그럴 것이 렛츠고팀이니까요! 그리고, 몽골까지 불스원이 훌륭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 것이니까 말이죠.
그래서 렛츠고팀은 10시간씩 운전을 해야 하는 고단한 여행길에서도 언제나 유쾌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도로에서 귀여운(?) 순록도 만나고 유럽대륙의 최북단 노스케이프에서 축배를 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렛츠고팀은 북유럽을 벗어나는 순간 어떤 사건사고가 벌어질지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원천이었던 북유럽의 매끄러운 아스팔트는 온데간데없고 러시아에 들어서자마자 쏟아지는 장대비에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었으며, 바퀴가 진흙에 빠져 헛바퀴질만 하는 일은 예사였습니다.
곤경에 처했을 때일수록 잠시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법이죠. 의외로(?) 친절한 러시아 정비사를 찾아가 재정비를 했습니다.
자칫 사람도 자동차도 지칠 수 있는 상황에서 렛츠고팀에게 불스원 역시 큰 힘이 되어준 것 같아 기뻐요!
렛츠고팀이 영국을 떠난 지 딱 한 달이 됐을 때 마침내 사막에 진입했습니다. 슬슬 몽골 분위기도 나고 결승점도 가까워진 느낌이죠?
물론 기분만 조금 가벼워졌을 뿐, 전혀 순탄한 길은 아니었지만 말이에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던가요?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왔을 무렵 드디어 눈앞에 보이는 몽골랠리 결승점!
영국을 떠난 지 38일째가 되던 날 쉬지 않고(사실, 아주 조금 쉬면서) 16,000km를 달려온 렛츠고팀은 몽골랠리 결승점에 도착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두 사람 모두 건강하게 도착했다는 점이죠.
불스원샷 넣고 기운차게 유라시아 횡단에 성공한 렛츠고팀의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렛츠고팀의 몽골랠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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