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크고 작은 부품들이 만나 하나의 작품과 같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누군가에게는 숨이 막히는 판도라 상자와 같은 공간, 바로 엔진룸입니다. 일 년에 한두 번 열어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속까지 챙겨야 완벽해지는 자동차 관리의 끝판왕! 자동차 엔진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봄나들이 가기 전, 붕붕이의 묵은 때를 벗겨주기 위해 셀프세차장을 찾았다. 세차 후, 붕붕이에게 불스파워를 넣어주기 위해 열었던 엔진룸을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손가락 지나간 자국이 선명할 정도로 먼지가 가득 쌓인 모습! 엔진룸에도 세차가 절실한 순간이었다. 자동차 외부처럼 엔진룸도 깨끗하게 만들어야겠다.
그 속이 궁금하다!
운행 도중 갑자기 자동차가 멈추거나 이상이 생기면 궁금함에 일단 열어보게 되는 것이 '엔진룸'이다. 사실 판도라 상자와 같은 부품들 속에서 원인을 찾고 있지만, 정작 부품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셀프 자동차 관리를 하다 보면 자주 눈이 가고 손에 가는 부품들이 있다. 이것들만 기억해도 엔진룸을 반이나 알고 있는 셈이다.
세차, 엔진룸까지?
셀프세차를 하면서 자동차 보닛을 얼마큼 열어보게 될까?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횟수는 아닐까? 오일 교환 시 묻은 오일이 방치되어 있거나 각종 먼지와 묵은 때, 기름얼룩 등으로 세차 및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공간인 엔진룸!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전기배선이나 엔진에 영향을 끼쳐 부품 부식 가속화 및 수명 단축으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엔진룸 청소방법
더러운 엔진룸을 세차하기 위해 일반 셀프세차와 동일하게 고압수로 청소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각종 배선들과 배터리, 퓨즈박스 등의 전기 관련 부품들이 있어 청소하려다 큰 돈이 나가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이때 불곰 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레자 왁스와 마른 걸레! 엔진이 완전히 식은 다음, 불스원 레자 왁스로 구석구석 뿌려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깨끗해질 뿐만 아니라 광택까지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엔진룸 청소는 부품들과 엔진을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깨끗한 엔진룸은 자가점검 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정비소에 갔을 때 정비사분들이 깨끗하니 더욱 잘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도 함께 담아있다. 운전자들에게는 가장 취약한 엔진룸, 오늘로서 모두 떨쳐 버리자!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
불곰의 자동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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